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서울대생들이 뽑은 부끄러운 동문 1위 조국 전 장관, 고려대생들이 뽑은 부끄러운 동문 1위 장하성 주중대사도 모자라,
경희대에도 부끄러운 동문 투표가 생긴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1위에 오를까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다가는 이 정권 인사들이 모든 학교의 부끄러운 동문 1위를 꿰찰 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 27일 ‘경희대 대나무숲’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동문이라는 것이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글이 올라왔다고 한다.
재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추미애 장관의 폭주, 청와대와 여당의 불통 등을 거론하며 대통령을 향해 “후배들 부끄럽지 않게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당부를 했다고 한다.
정작 고언(苦言)을 해야 할 여당은 온갖 궤변으로 비호를 하고, 참모진과 장관들은 침묵하고 있기에, 대통령 모교 후배의 촌철살인 같은 글은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
또 다른 글에는 “당신 같은 선배를 두어 수치스럽다”, “지도자의 부정부패보다 더 끔찍한 재앙은 지도자의 무능함이다”라는 격한 표현도 등장했다고 하니, 후배들의 실망감과 분노가 어느 지경인 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지금 분노하고 있는 것은 경희대 학생들뿐만이 아니다.
지난주에는 서울대 재학·졸업생 전용 포털 게시판에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비교하며 박 전 대통령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고, 전국 100여 대학에는 정권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다고 한다.
이 정권의 실정으로 모든 국민들이 고통 받는 가운데에서도, 희망조차 빼앗겨버린 청년들의 분노가 더욱 크다는 방증일 것이다.
공정과 정의를 내팽개친 정권은 청년들에게 사상최고의 청년실업률만을 주었고, 내 집 마련의 꿈조차 꾸지 못하게 하더니 정작 국민들의 삶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정권보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 연이어 터지고 있는 대학생들의 외침은 우리 모두의 절규일 것이다.
대통령과 정부여당 모두가 청년들의 이야기를 뼈아프게 가슴에 새기고 귀 기울여 경청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문 대통령의 부끄러운 동문 1위 등극도 시간문제일 것이다.
2020. 11. 30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