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통치행위'가 왜 거기서 나오나.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11-13


검찰의 '원전 경제성 평가조작 의혹' 수사에 정부·여당이 꽤 불안한 모양이다. '원전 조기 폐쇄는 대통령의 정당한 통치행위'라는 궤변까지 나왔다.

 

추미애 장관이 빠질 리 없다. ‘원전 조기 폐쇄는 단순 정책 결정 과정의 문제’, ‘통치 행위 개념과 유사라며 열심히 자충수를 두고 있다.

 

무려 7,000억 원을 들여 개보수한 월성 1호기가 대통령의 탈원전한 마디에 갑자기 폐쇄됐다. 자료 삭제, 경제성 평가 변수 조정, 겁박 등 일사분란한 비위행위가 뒷받침했음을 감사원이 밝혔고, 청와대 사회수석실까지 조기폐쇄 결정에 관여한 정황도 포착됐다.

 

한 사람의 잘못된 고집에 어마어마한 세금이 낭비되었고,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원자력 산업이 사라지기 직전이다.

 

이유를 알 수 없다. 영화 한 편 보고 '고도의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는 세간의 비아냥을 한 방에 날릴 근사한 논리라도 있는가. 오죽 답답하면 교과서에나 나오는 '통치행위'까지 갖다 붙일까.

 

대통령 뜻만을 받드는 정부·여당의 고장난 집단지성은 이제 그만 보고 싶다. 그나마 충직한 감사원장과 용감한 검찰총장이라도 있음을 이 정권은 큰 다행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2020. 11. 13

국민의힘 대변인 윤 희 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