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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은 서울시장의 것이 아닌 서울시민의 것이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11-18

지난 16일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정비 공사를 시작했다.


임기를 불과 6개월도 남겨두지 않은, 그것도 서울시민에 의해 선출된 시장이 아닌 권한대행이 시민의 소중한 공간인 광화문광장을 파헤치려는 것이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무리한 졸속행정이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갑작스런 시장공백에 따라 잠시 권한을 위임받은 상태일 뿐이다. 시민들이 그의 손에 권력을 쥐어주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그런데도 791억 원의 국민혈세를 들여, 시급하지도 않고, 목적과 방향성에 공감대조차 형성되지 않은 사업을 막무가내로 추진하려는 의도가 궁금하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처럼, 서 권한대행이 박 전 시장의 사업을 마치 ‘유훈’처럼 떠받들고, 이를 빌미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심산은 아니어야 할 텐데 말이다. 


광장의 주인은 오직 시민이다.


더군다나 서울시의 중심 광장인 광화문광장은 서울시의 뜻에 의해 좌지우지 될 공간이 아니다.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권한을 위임받지도 않은 시장 권한대행이 음습한 소통을 거쳐, 고작 시민토론단 174명의 찬성을 근거로 밀어붙일 수 있는 사업이 아니란 말이다.


서울시는 즉각 광화문 광장 재조성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


서울시민들과의 심도 있는 공론화 과정을 바탕으로 충분한 주변영향 평가 후에, 차기 시장이 중앙정부와 협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정상적이고 마땅한 절차이다.


2020. 11. 18

국민의힘 대변인 김 예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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