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가 기적 같은 선방을 했다고 밝혔다. 위기를 넘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렇지 않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반등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전 분기 경기 침체의 골이 그만큼 깊었다는 슬픈 사실에 기반한다. 떨어지다가 살짝 올랐다 해도 결코 제자리는 아닌 것이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은 이런 무의미한 낙관론마저 무색케 한다.
현실을 보자. 집값, 전월세가는 폭등했고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악이다.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프리랜서 소득은 작년의 절반도 안 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도 더 벌어졌다. 소매유통업 체감경기는 바닥이고 3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집계 이후 가장 높다.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희망을 얘기하나. 보고 싶은 통계, 그것도 가장 나빴을 때보다 조금 나아졌다는 알량한 수치 하나로 국민을 달랠 수는 없다.
냉정한 현실 인식이 절실하다. 올바른 분석을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실효적인 정책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0. 11. 3
국민의힘 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