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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꾼 국방부, 이유가 무엇인가.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10-26

 

북한에 의해 우리 국민이 참변을 당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그런데 국방부가 이제 와서 애초 발표 내용을 뒤집고 오락가락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국방부는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총살되고 시신마저 소훼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추정된 사실을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표현했다며 국방부 장관이 갑작스레 사과했다. 시신 소훼라고 확언하던 국방부가 추정으로 말을 바꾼 것이다.

 

느닷없는 사과와 입장 번복이 참으로 석연치 않다. 그동안 청와대와 여당은 북한의 통지문만 믿고 시신 소훼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해 왔었다. 결국 국방부가 굴복한 것인가.

 

이 사건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가 유감스럽기 짝이 없다. 북한 눈치나 살피면서 아무 일도 안 하니 답답한 유엔이 나서는 지경이다. 도리어 희생자를 월북으로 몰아 명예 살인까지 저지르고 있다. '결과를 지켜보자'는 대통령의 답장은 결국 이런 뜻이었나.

 

실망과 분노를 넘어 불안감마저 솟구친다. 이래서는 국민이 정부와 군을 신뢰할 수 없다.

 

군은 갑작스러운 입장 변경 이유를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하기 바란다. 아울러 정부는 이제라도 사건 해결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2020. 10. 26

국민의힘 대변인 윤 희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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