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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가 먼저다.[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10-24


이목지신(移木之信). “법을 세상에 내놓은 것이 능사가 아니라 백성들이 조정을 믿고 잘 따라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자백가 중 한명인 상앙이 나무를 옮겨 백성들의 믿음을 얻었다는 데에서 유래된 사자성어이다.

 

어제 독감백신 접종 사망자가 36명으로 늘고, 동일백신의 사망자도 나오며 백신 포비아가 확산되는 지금, 정부가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의협에서 1주일간 백신접종 중단을 권고했지만, 보건당국은 어제 백신과 사망의 연관성이 없다며 백신접종을 지속하기로 했다.

 

문제는 접종과 사망 사이에 직접연관성이 높지 않다는 정부와 전문가들의 말이 옳다고 한들, 국민들의 불안감은 쉬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전히 아이를 둔 부모들은 맞아도 되는 것이냐며 불안해하고, 독감에 취약한 어르신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접종중단에 나서는 일도 벌어졌다.

 

보건당국입장에서 독감백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두르는 이유를 모르는 바도 아니다. 하지만 이미 상온노출침전물 사태등으로 국민들의 공포가 큰 만큼, 정부가 서두르기만 해서 될 일도 아니다.

 

어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에 이르며 이틀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혼란이 장기화된다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우려가 현실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행여 모를 유통,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살피고, 사망원인을 상세히 국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사망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에 대한 대비책도 있어야 한다.

 

코로나19 초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마음은 국민 모두가 똑같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성급한 마음보다는 하나씩 풀어나가야 할 때이다.

 

정부와 보건당국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2020. 10. 24

국민의힘 대변인 김 예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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