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한미 관계가 군사 동맹과 냉전 동맹을 탈피해 평화 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0년 전에 끝난 ‘냉전’을 다시 끌고 나온 그의 현실 인식 수준이 대단히 걱정스럽다.
이 장관의 발언으로 그가 한미 동맹 자체를 매우 불편하게 바라보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미 동맹을 냉전이 가져온 불가피한 구시대적 유물이라 했던 80년대 운동권 시각 그대로이다. 수 십년 전의 운동권 논리가 현직 통일부 장관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러울 뿐이다.
동맹에 대한 시각 뿐 아니라 실제로 이 장관이 남북관계에 정통한지도 의문이다. 대북제재라는 엄연한 현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뜬금없는 ‘남북 물물교환’ 구상으로 체면을 구겼던 그다. 실무그룹에 불과한 한미 워킹그룹의 실체도 파악 못한 채 남북관계 장애물이라는 오명을 씌워 견제부터 했었던 것도 이 장관이다. 지금은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북핵 위협과 미중 갈등 속에 우리 안보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우리를 지킬 한미 동맹이 흔들린다면 우리 국민의 안위를 어떻게 책임질 수 있는가. “한미 동맹과 우정은 안보 협력을 넘어선다”는 말은 미국 국무부의 입장이 아니라 우리의 입장이어야 한다.
핵을 가진 집단을 머리 위에 이고 있는 나라다. “폭탄이 떨어지는 전쟁 중에도 평화를 외치는 사람만이 더 정의롭다”는 생각은 전대협 의장의 것이어야지 통일부 장관의 생각이어서는 절대 안 된다. 장관 본인의 편향된 시각과 부족한 능력이 우리 안보를 더 위태롭게 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
2020. 9. 7
국민의힘 부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