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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진짜 잘못이다. [황규환 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8-26

過而不改 是謂過矣(과이불개 시위과의)

공자께서는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진짜 잘못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정부 인사들은 입버릇처럼 ‘정의’를 이야기하고, 남들의 잘못에는 그렇게 비난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순순히 인정하고, 진정으로 사과하며 고치는 법이 없다.


어제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뉴질랜드 외교관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하여 “대통령께 죄송”하다면서도, 정작 “(뉴질랜드 피해자에 대해) 이 자리에서 사과는 못 드린다. 국격의 문제다”라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도 점검해야 한다”고 까지 했다.


이미 자체조사로 해당 외교관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려놓고서도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을 운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도 않을뿐더러,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피해자의 진술과 경험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대통령이 그렇게나 강조한 ‘피해자 중심주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이다.


당장 이 사건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다고 밝힌 피해자는 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고 했고, 이는 현지 언론매체에도 보도되었다고 한다.


지금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 누구인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역시 유엔 대북제제 대상과 물물교환 사업을 하겠다고 나섰다가 무산된 것에 대해, 사과는 커녕 “이미 알고 있었다”는 말과 함께, 여전히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정권과 자신들의 허물을 덮기 위해 소신을 버리고, 온갖 궤변으로 잘못을 덮어보려는 文정부 인사들의 행태야 말로 국민 앞에 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다.


잘못은 잘못대로 깨끗이 사과하고, 오직 국민을 위해 잘못된 것은 고쳐나가는 것이야 말로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일 것이다.


비단, 강 장관과 이 장관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2020. 8. 26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황 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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