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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탓 그만하고 위기 극복에 진력하라.[윤희석 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8-18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것이다. 재앙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국민적 협조를 통한 철저한 방역 관리로 잘 버텨왔다. 그런데 최근의 갑작스런 사태 악화는 정부 책임이 크다. 경제 형편을 살피지 않을 수는 없었겠지만 난데없이 여행을 독려하고 외식 등 할인쿠폰을 뿌려댔다. 국민 입장에서는 마치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신호를 보낸 것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 집권 여당은 또 야당 탓이다. 광복절의 광화문 집회를 빌미 삼는 것이다. 물론 광화문 집회는 방역 측면에서 볼 때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그 집회는 미래통합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집회를 주도하지도, 참석을 독려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마치 미래통합당이 이 집회와 큰 관련이 있는 듯 몰아 비난하는 것은 도를 넘는 책임 전가다. 병원들에 코로나 병상을 줄이라는 지시를 내렸던 정부의 성급한 판단을 지적하는 게 순서일 것이다.

 

여당의 태도는 한결같다.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고 그 대상을 공격하는 데에만 에너지를 쏟는다. 부동산 문제에는 야당 탓은 기본이고 전 정권도 모자라 전전 정권까지 싸잡아 비난한다. 국회 상임위원장 독식도 정황상야당 대표 개입이 있었기 때문이고 검찰 개혁은 그토록 찬양해 마지않던 검찰총장이 버티고 있어서 안 된다 한다. 탓은 하더라도 할 일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면서 말은 앞선다, 문재인 대통령이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말한 지 닷새 만에 코로나 감염 사태가 터졌다.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고 하자 여당과 야당 지지율이 역전됐다.

 

더 이상의 안일한 모습은 용납될 수 없다. 수해에 역병까지 나라 전체가 힘겨운데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국민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줘야 하지 않겠는가. 정부와 여당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위기 극복에 온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

 

2020. 8. 18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윤 희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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