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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대통령이 언급한 ‘피해자 중심주의’가 진정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황규환 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8-14

오늘은 세 번째로 맞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29년 전 오늘, 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사실을 공개적으로 증언하셨습니다.


할머니의 용기로 인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제대로 된 역사를 알고, 또 할머니들이 겪으신 고통과 아픔을 감히 헤아리려는 노력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기림의 날’ 기념식의 주제는 ‘미래를 위한 기억’입니다.


맞습니다. 할머니들의 아픔과 고통은 단순히 지나간 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미래를 향해 나아아기 위해서는 잊지말아야할 기억이고, 또한 그 기억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가해자들의 진정한 사과가 선행되어야만 발전적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미래통합당은 할머니들의 아픔과 역사적 슬픔을 잊지 않고, 할머니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오늘을 맞이한 국민들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할머니들을 위한다면서, 정작 할머니들의 아픔을 이용한 윤미향 의원이 공교롭게도 어제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윤 의원에 대한 의혹이 밝혀지는 것 역시, 할머니들이 겪은 아픈 역사와 용기있는 행동들이 왜곡되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해서 할머니들이 괜찮다고 하실 때까지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들은 ‘피해자 중심주의’가 아닌 ‘윤미향 중심주의’가 되어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대통령은 여전히 윤 의원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2020년을 살아가는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역사를 잊지 않도록, 또 할머니들의 힘겨웠던 삶이 온전히 대접받을 수 있도록,


말뿐인 ‘피해자 중심주의’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2020. 8. 14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황 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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