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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수해 극복에 힘을 모으고, 인재(人災)를 방지해야 합니다. [배준영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8-09

먼저 수해 피해로 고통을 겪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수해 예방과 복구에 힘쓰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편, 지난 6일 춘천 의암호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작업에 나섰던 선박들이 전복된 지 사흘 만인 어제, 실종된 다섯 분 중 두 분이 유명을 달리한 채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미 돌아가신 사망자 한 분은 물론 폭우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다가 목숨을 잃은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나머지 두 분도 하루속히 구조되기를 기원하며, 구조작업에 있어서도 2차 사고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번 사건은 되풀이되는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입니다.


지난 6일 작업 당시에 의암댐은 이미 수문을 개방한 상황이었습니다. 의암댐 상류에 자리한 춘천댐과 소양감댐 역시 수문을 열어 엄청난 양의 물을 방류하고 있었고, 덕분에 의암호 전체의 유속이 매우 빠른 상황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접근 금지선이 설치되지 않았음은 물론,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누가 어떻게 지시를 내리고, 어떤 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 구조작업이 완료된 이후에 명확한 사실 규명을 하고 책임소재를 따져야 할 것입니다.


9일째 이어지고 있는 비로 인해 전국에서 30명이 사망했고, 12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도 6천여 명 가까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이 중에는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으로 인한 사고도 있지만, 일부는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로 보여 더욱 안타깝습니다.


지난달 23일 부산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제대로 된 통제만 했어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3일에는 가평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팬션에서 묵고 있던 일가족 3명이 사망했지만, 야산 아래 위치했음에도 아무런 대피 안내문자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다시 태풍 ‘장미’가 북상 중이라고 합니다. 또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됩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앞으로 좀 더 꼼꼼히, 좀 더 치밀하게 대비하고 대응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미래통합당 역시 비상체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시도당을 통한 비 피해 상황 점검과 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020. 8. 9

미래통합당 대변인 배 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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