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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이 아닌 ‘집’을 선택한 민정수석을 어찌 할 것인가. [윤희석 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8-06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화제다. 일을 잘 해서가 아니다. 집을 처분하겠다더니 시세보다 4억이나 비싸게 집을 내놓았다는 게 알려져서다.


김 수석은 강남에만 아파트 두 채를 가진 다주택자다.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해야 하는 그 청와대 다주택 참모. 처분 권고를 받고도 입장을 안 밝혀 교체설도 나돌다가 결국 처분한다더니 파는 게 아니었나 보다. 양도세를 더 내 국가재정에 기여하려는 선한의도가 아니었다면 말이다. “가격을 높게 불러 안 팔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던 청와대만 의문의 일패다. 얼마나 팔기 싫었으면 중개업소 매물공유 전산망에도 이 집은 없다니 대단한 강남 사랑이라 하겠다.


솔직히 청와대 참모가 집이 몇 채이든, 또 집을 팔든 말든 애초에 국민들은 관심도 없었다. 괜히 제 발 저린 청와대가 스스로 나서서 다주택 참모들을 닦달했을 뿐이다. 청와대 참모들이 집 판다고 집값 떨어지는 게 아니거늘 식상한 솔선수범 코스프레하다가 발이 꼬인 것 아닌가.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절망하고 분노한다. 다른 곳도 아니고 청와대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민정수석이다. 부동산정책이 작동할 리 없고 공직 기강이 바로 설 리 만무하다.


그동안 정부와 여당은 다주택자를 투기꾼, 범죄자라 몰아 왔다. 청와대 핵심 자리를 범죄자가 차지할 수는 없으니 당장 조치해야 마땅할 것이다. 스스로 정부 원칙을 저버린 김 수석도 이제 불편한 그 자리 내려놓으시고 강남 사랑을 굳건히 실천하시길 바란다. 혹시 내놓은 그 집이 팔려 강남 집값이 올라간다 해도 뭐라 하지는 않겠다. 본인 책임이 아니므로.


2020. 8. 6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윤 희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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