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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대신 진심을 보여 달라. [윤희석 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7-27

 남인순 의원이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소회를 밝히며 눈물까지 흘렸다. 사건 발생 17일 만이다. 늦어도 너무 늦었고 진정성은 빠졌다.

 

남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여성 최고위원이며 여성운동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여성계 인사이다. 그래서 입장 표명을 계속 요구받아 왔으나 침묵으로 일관했었다. 게다가 자신의 보좌관을 지낸 서울시 젠더특보가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을 사전에 알렸다는 의혹과 함께 사건 당일 박 전 시장과 통화한 것까지 밝혀져 그의 발언이 갖는 무게는 대단히 컸다.

 

그런데 뒤늦은 그의 말은 그저 자신의 감정 전달에 불과할 뿐 그 어디에도 피해자에 대한 진심어린 위로나 사과는 없었다.

 

여성계를 대표하는 분이지 않나. 여성을 위해 더 크게 일하려고 국회의원까지 된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까지 침묵한 것도 모자라 애매한 말로 본질을 흐리고 눈물로 넘어가려 하고 있다. 비겁하고 뻔뻔하다. 하기야 '피해 호소인'으로 부르자고 해 2차 가해를 촉발한 분이니 무엇을 더 기대하겠는가.

 

통절한 반성을 한다는 남인순 의원이 할 일은 간단하다. 피해자에게 진솔한 사과를 하고 2차 가해를 막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박 전 시장과 관련해 본인에게 덧씌워진 의혹들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도 이 사건이 가져온 파장을 외면하려 하지 말고 최우선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진실을 밝히는 일에 진력해야만 할 것이다. 남 의원의 말처럼 세상이 달라졌고 국민의 눈높이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2020. 7. 27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윤 희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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