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청와대가 차관급 및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22번이나 실패한 부동산 정책,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대북정책 등 실책을 인정하고 자성하기 위한 인사일 거라 생각했지만 교체 기준을 보니 말문이 막힌다.
교체된 5명 중 3명이 '다주택자'였단다. 강남과 세종시에 아파트를 보유했던 한 비서관은 강남 아파트를 고수하고 세종시 아파트는 파는 '똘똘한 한채' 재테크로 뭇매를 맞더니 결국 교체되고 말았다.
청와대 비서진이라면,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높은 업무 역량을 갖춘 인사들로 꾸려지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다주택자라고 교체 당하고, 1주택자라고 선택 당했으니 희한하다 못해 황당할 지경이다.
청와대의 인사검증 기준이 전문성과 능력이 아닌 다주택자 여부라면 외교부장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등 교체대상만 수두룩이다.
아무리 부동산 정책 실패로 국민 심기 보전에 사활을 걸었다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한 코미디다.
2020.7.24.
미래통합당 대변인 배 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