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아무리 겉 다르고 속 다른 ‘위선’과 ‘내로남불’이 정부여당의 특기라지만, 고통 받고 있는 서민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적어도 부동산 정책을 가지고 그래서는 안됐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한 TV토론프로그램에 출연, 토론이 종료된 후 마이크가 꺼진 줄 모른 채 “그렇게 해도 (집값이) 안 떨어질 거다. 부동산 뭐 이게 어제 오늘 일입니까”라고 했다.
토론 내내 “7.10 부동산대책이 근본적인 처방이다”라고 주장했던 집권여당국토위 소속의원의 말이라고는 믿기 힘든 발언이었다.
진 의원이 갑작스레 소신발언으로 “부동산만큼은 자신있다”던 대통령에게 쓴 소리를 한 것이 아니라면, 결국 정부여당은 집값을 잡을 수도, 잡을 의지도 없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속내를 알려버린 진 의원이 ‘X맨’정도로 생각되겠지만, 국민들은 무책임한 것도 모자라 그동안 대책이 모두 허언(虛言)이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이미 노영민 비서실장을 위시한 청와대 참모들은, 강남 집값 잡겠다면서 정작 ‘똘똘한 한 채’ 강남은 끝까지 사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참모진들은 부동산 정책실패와 자신들의 위선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여당 의원은 아예 대놓고 ‘말’로 실천하는 희대의 언행일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라도 정부여당의 속내를 알아버린 국민들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웃어야 할지, 아니면 위선과 무능의 정부여당을 탓하며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진 의원의 황당한 발언에 미래통합당 김현아 비대위원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여당 국토위원이 그렇게 얘기하면 국민들은 어떻게 합니까”.
국민들은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2020. 7. 17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