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추미애 장관이 결국 윤석열 총장을 무력화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장관 취임사에선 검찰을 개혁의 동반자로 삼겠다고 했지만 개혁의 대상으로 삼았음이 분명해졌다.
총장의 제안에 대한 추 장관의 거절 메시지는 그런데 열린 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통해서 공개됐다.
장관의 입장문이 왜 거기서 나왔을까. 대한민국의 법무부장관은 2명인가.
법무부도 맞는 내용이 최 의원 페이스북에 실렸음을 확인했다. 보좌진에게 전달되는 소통 오류라 해명한다.
늘 매끄러운 문재인 정부의 해명이 ‘국정농단’ 한마디에 계속 꼬인다.
남이 하면 ‘국정농단’. 본인들이 하면 ‘소통오류’다.
남이 하면 ‘블랙리스트’ 본인들이 하면 ‘체크리스트’라던 때가 떠오른다.
최강욱 의원이 누구인가. 공수처가 출범하면 1호 수사대상격으로 윤석열 총장을 지목한 사람이다.
평소 민주당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겠다던 최 의원이 추미애 장관의 이번 메시지에 관여했다면 우리는 검찰을 사유화하는 청와대 ‘원 팀’ 본능을 보게 되는 셈이다. 법치 교란이다.
이 사태는 추미애 장관과 최강욱 의원이 반드시 납득할만한 해명을 해야 한다.
최강욱 의원은 총선 후 문재인 대통령이 7분간이나 전화해 문대통령으로부터 권력기관 개혁을 특별히 당부 받았다는 보도 자료까지 낸 바 있다.
그간 외친 정의와 공정, 추미애 장관이 외친 윤석열 총장에 대한 합리적이고 투명한 절차. 공정한 수사는 이미 막을 내렸다. 한 사람을 오래 속일 순 있어도, 여러 사람을 잠깐 속일 순 있어도 국민은 오래 속일 수 없다. 국민을 바보로 만들지 말라.
2020. 7. 9
미래통합당 대변인 김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