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위협 속에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야할 집권여당이 남 탓은 물론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들로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간사는 국가정보원이 희망 섞인 보고로 대통령을 기망했다며, 느닷없이 국정원 탓을 하고 나섰다.
남북공동연락소 폭파로 인해 정부의 대북기조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마치 통일부만의 잘못인 냥 꼬리자르기식으로 김연철 장관이 사임한 것에 이어, 또 다시 서훈 국정원장의 책임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심스럽다.
또한 북한이 언급한 ‘대북전단살포’는 허울 좋은 핑계였음이 이미 드러났음에도, 마치 이 모든 일이 대북전단의 탓으로 돌리려는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대북전단 살포가 지속될 경우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엄중한 상황조차 대북전단금지법의 핑계로 삼으려 했고, 심지어 모든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강한 안보태세를 주문해야 할 국방위원장이 “군사도발은 어려울 것”이라는 안이한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심지어 내내 북한 두둔으로 일관했던 김두관 의원은 어제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고, 평양과 서울에 연락사무소를 2개를 두자는 황당한 제안까지 하고 나섰다.
“포로 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라는 송영길 의원, 북한의 도발을 탈북민 국회의원의 탓으로 돌린 윤건영 의원 등 이미 수차례 국민 가슴을 후벼 팠던 민주당이다.
근본적인 대북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외면한 채, 여전히 ‘인내’를 말하는 대통령. 애먼 대북전단과 부처 탓을 하며 근본적인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집권여당.
후임 통일부장관마저 대북저자세로 일관했던 인사들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현실 속에서, 연이은 도발과 위협으로 남북관계를 파탄 내는 북한도 북한이지만, 그렇게 당하고도 변하지 않는 민주당도 참 민주당이라는 말이 나올 법한 현실이다.
2020. 6. 19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