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5일) 문재인 대통령이 질병관리본부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의 복지부 이관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지난 3일 정부가 조직 개편안을 통보하면서 질본의 인력과 예산을 축소한 것이라는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3일 만에 대통령이 뒷수습에 나선 것이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 불철주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노력해 오던 질본이었다. 지난달 대통령은 10일 취임 3주년 연설에서 질본을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정부는 노력했던 실무 부처의 뇌, 손, 팔 모두를 자르면서 복지부의 몸집을 키우는 자충수를 뒀다.
현장 상황과 경험을 담지도 못한, 효율적인 방역 체계 구축이라는 본질적인 목적도 잃어버린 채, 복지부와 정부가 국민의 건강관리보다는 자리욕심에 치중한 말 그대로 탁상행정의 표본이었다.
유례없는 전세계적 유행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금, 질본은 최전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다.
안하니만 못한 행정으로 질본을 망가뜨려 하지 말라.
아마추어 정부의 아마추어 행정,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미래통합당은 질병청과 일선 보건소가 연계하여 움직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질병관리청의 실질적 역량강화 방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0.6.5.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