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과 역사왜곡 처벌을 당론 법안으로 추진한다고 한다.
‘역사 바로세우기’라고 주장하지만, 결국엔 역사를 다시 끄집어 내 입맛에 맞게 다시 쓰겠다는 엄포다.
잘못된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그러한 반성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지, 과거로 회귀하거나 미래로 가는 길에 발목잡기로 이용하기 위함이 아니다.
대법원 판결까지 나온 한명숙 전 총리 뇌물수수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나 친일파 묘지를 국립묘지에서 파내서 옮겨야 한다는 발상은 상식을 넘어 기함할 일이다.
외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상황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에,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혼란에 빠뜨릴 뿐이다.
5.18 관련 법안들 역시 민주주의 정신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마땅하나, 177석 의석을 무기로 과잉입법하려는 것은 되려 그 숭고한 정신을 훼손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국민이 기대한 것은 폭정(暴政) 아니라 인정(仁政)일 것이다.
지금 해야할 일, 177석의 더불어민주당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돌아보시라.
2020. 6. 4.
미래통합당 대변인 김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