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재판이 진행될수록, ‘사법농단의 피해자’가 아니라, 피해자 코스프레로 국민들을 현혹시켜 국회의원이 되려는 기회주의자 이수진 후보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어제 열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처장의 공판에서 검찰이 공개한 이탄희 전 판사(용인병)의 메모 표에는 이수진 후보(동작을)가 “이규진 전 양형위원과 논의했다”, “내가 중간 역할을 많이했다”고 말한 전화통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한다.
또한 국제인권연구회가 추진하려면 학술대회와 관련해서도 이 후보가 직접 전화를 해 “행정처 높은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공동학술대회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이 후보가 사법농단의 피해자가 아니라 조력자였음을 의심케하는 대목이다. 그렇게 비난하던 법원행정처의 지시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스스로 ‘중간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미 이 후보가 ‘사법농단의 피해자’가 아닐 수 있다는 증거는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탄압과 차별의 이유로 지목한 ‘국제인권법연구회’의 창립명단 어디에서도 이 후보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으며, 2017년의 문책성 인사검토 대상에도 이 후보의 이름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 1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전 양형위원의 수첩에는 ‘이수진 생일’,‘이수진 상담’,‘이수진 수고비’라는 단어들이 존재하며, “이 후보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상고법원 추진을 도왔다”는 증언도 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이 후보는 고작 “직장상사이자 선배인 이 전 상임위원의 말을 동료들에게 전한 것뿐이다”, “인사 불이익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이견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라는 어이없는 핑계만을 내놓고 있다.
이 후보의 말이 사실일 리 없겠지만, 설령 사실이라면 더더욱 이 후보는 ‘사법농단의 피해자’가 될 수 없다. 어떤 피해자가 가해자의 말을 피해자들에게 전하며, 피해자들과 이견을 가진 사람이 같은 피해자가 될 수 있단 말인가. 그런 사람을 ‘조력자’라고 하는 것이다.
거짓포장으로 국민들을 속이려 한 이 후보도 문제지만, 아무런 검증 없이 전 정권에 부정적이었다면 앞뒤 안 가리고 데려온 더불어민주당이 더 큰 문제다.
오늘. 국민들께서 기회주의자 이수진 후보를 심판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다.
2020. 4. 15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 김 우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