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도 계속되는 지긋지긋한 막말 퍼레이드다. “아내는 한명보다 두 명이 낫다”, “둔산 화류계에는 별게 없다”는 여성비하발언과 막말에도 허울 좋은 유감표명으로 안면몰수한 채 계속 후보직을 유지해온 더불어민주당 세종 갑 홍성국 후보다.
그런데 오늘 새롭게 등장한 홍 후보의 과거 강연영상에서는 이에 버금가는 말들이 계속되고 있다. 몇 번의 실수라고 치부하기에는 뼛속 깊이 그릇된 인식이 잡혀있는 모양새다.
홍 후보는 여성비하를 한 그 강연에서, 인구구조 피라미드 상의 중장년층을 가리키며 “세금도 많이 내고, 국민연금도 많이 내고, 2차도 많이 가고, 바람 피는 사람들도 제일 많아 경제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비상식적인 말을 늘어놓았다.
또 다른 대담에서는 사회자가 홍 후보가 소비를 많이 안 해서 수축사회를 앞당겼다고 하자, 홍 후보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소비를 많이 한다. 술도 많이 먹으면서 팁도 팍팍 준다”고 했고,
이 뿐만이 아니다. ‘진화’에 대해 설명하는 강연에서는 “엄마랑 애랑 얼굴이 다른 경우 많이 보죠? 애는 못생겼는데 엄마는 예뻐요. 엄마가 성형수술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라며 여성에 대한 삐뚤어진 사고방식을 그대로 드러냈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송사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는 “나도 저 멋진 앵커처럼 될까 하지만 안 될 수 있자나요. (얼굴을 가리키며) 일단 타고난 공사비 때문에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라며 외모 비하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쯤 되면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정도가 아니다. 상식적인 삶을 영위하기가 힘들 정도다.
세상 모든 대상을 자신의 그릇된 기준에 맞춰 재단하고, 비하와 모욕의 언사를 공개 강연 자리에서 뱉어내는 것이 과연 일반적인 상식에 부합하는가.
더 이상 말하기도 힘들 지경이다. 이쯤 되면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말도 헛된 희망처럼 들린다. 홍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
2020. 4. 14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