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14일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서는 제대로 된 정책은 물론 자신들이 ‘무엇을’,‘어떻게’하겠다는 말은 들을 수가 없었다. 온통 제1야당에 대한 모욕, 비하, 네거티브뿐이었다.
어느 때보다 정책경쟁, 인물경쟁을 바라던 국민 앞에서, 당내 인사들의 어긋난 행동을 말려야할 당 대표가 오히려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선봉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오늘 아침회의에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말을 꼬투리 잡으며 "그러니까 국민들의 지지를 못 받는 것"이라며 또 다시 오만과 독선에 찌든 인식을 그대로 쏟아내었다.
그러면서 아직 열리지도 않은 임시국회를 두고 "통합당은 벌써 빚내는 추경에 반대한다며 발목 잡을 핑계를 대고 있다"며 적법한 국회의 논의절차마저 아전인수(我田引水)격의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숱한 막말에도 그 흔한 사과 한 마디 없던 이 대표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도 제1야당을 깎아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왜 20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 생각했다면, 제1야당 대표를 동물에 비유하고, 저잣거리에서 나올 만한 말로 제1야당을 희롱하며, ‘그러니까 지지를 못 받는다’같은 비하는 하지 못했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대화’와 ‘타협’의 장으로 생각했다면, 공수처법과 누더기 선거법을 날치기 통과시키지도 않았겠지만, 우한코로나19로 상처받은 국민을 위한 재난지원금의 재원조달에 대해 걱정하는 제1야당을 발목잡기 정당으로 매도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어제 이 대표는 현장 선대위에 참석해서 이렇게 말했다.
“정치가 추태를 부려서는 안 된다”. “지더라도 당당히 지고, 정도를 걸어야한다”
누구를 향한 말인가. 그대로 돌려드리겠다.
정치가 추태를 부려서는 안 된다.
떠날 때 떠나더라도 당당히 가고. 정도를 걸으시라.
2020. 4. 14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