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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벌거벗은 임금님’ 인가? [선대위 김우석 상근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4-08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지역을 방문해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제 아무리 위장하려 해도 국민은 그 속내를 다 알고 있다. 문 대통령만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자아도취에 빠져 있는 것 같다.

 

경북-제주-강원-인천. 4월 들어, 불과 일주일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지역들이다. ‘4.3 추념식참석을 위한 제주도 방문은 이해한다 치자. 하지만, 우한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한창이고 대부분의 지역 축제도 취소되는 상황에서 왜 굳이 이 시점에?’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

 

어제(7) 인천 검역소 방문 일정에는 깜짝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대통령의 현장 방문이 깜짝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건 전 국민이 모두 안다. 대통령 안전이 걸린 문제인데 사전 점검을 안 한다면 의전팀의 직무유기가 된다. 그래서 깜짝이란 수식어가 붙으면 우리 국민들은 쇼잉이구나 한다. 청와대가 주장하는 깜짝이 아니라, 그 무모함에 깜짝 놀라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깜짝쇼일 것이다.

 

청와대의 의도와 달리 국민은 우한코로나19 초기방역 실패 여론을 물타기 하고 의료진과 방역 당국의 노고에 숟가락 얹기 위해 철저히 계산된 일정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지금 누구 때문에 의료진들이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는가. 의료진들이 이제 지쳤다고 제발 입국을 막아달라고 절규해도 귀를 막던 문 대통령이, 이제 와서 주특기인 유체이탈화법을 동원해 고맙고 눈물이 난다고 하니 모골이 송연해 질뿐이다.

 

청와대는 관권선거 지적에 대해 필요도 못 느낀다고 했다. 총선승리에 자신 있다는 뜻일 것이다. 황당하다. 그렇다면 필요도 못 느끼는 일을 왜 지속적으로 하는 것인가?

 

관권선거가 필요 없는데, ‘이 시점에이틀에 한 번 꼴로 지방을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

관권선거가 필요 없는데, 교육부가 화상회의를 소집하면서까지 여당 후보자가 제안한 한전공대 설립 인가를 이 시점에내준 이유는 무엇인가.

관권선거가 필요 없는데, 이제 시작된 경제적 쓰나미를 대비하기 위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취소하고, ‘이 시점에일정에 없던 현장을 방문한 이유는 무엇인가.

 

뿐만 아니라 청와대는 2018년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의 한 중간에 있다. 문대통령은 그 만큼 더더욱 자중해야 마땅하다.

 

부디 경거망동 하지 마시라. 국민은 한 번 속지 절대 두 번 속지 않는다. 문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하려 하면 할수록 국민의 분노만 커질 뿐이다.

 

2020. 4. 8.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 김 우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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