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천안함 폭침 10주기입니다. 강산이 변해도 대한민국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천안함 폭침 직후, 대한민국은 ‘잊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군은 ‘복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정부가 들어서자 모든 것이 바뀌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고 있습니다. 현정부는 지금까지도 진실을 흔쾌히 인정치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북의 눈치를 보고 굴종으로 일관합니다. 청와대의 눈치를 보는 군도 복수는 고사하고 스스로 무장해제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잊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안위와 부모형제의 소중한 삶을 지키기 위해 영해수호에 여념이 없었던 46명의 용사들, 그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故한주호 준위, 그리고 금양호 선원들이 기억해야만 할 분들입니다.
어느 덧 시간이 흘러, 당시 “천안함 슬퍼요”라고 일기를 작성했던 초등학생이 장성하여 해군사관생도가 되었다는 가슴 벅찬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한 그들의 숭고한 정신이 1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우리 곁에 온전히 남아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정신이 무색하게도 2020년 대한민국의 안보현실은 부끄럽기만 합니다.
새 해 들어서만 북한은 세 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 하루가 멀다 하고 우리에 대한 욕설과 비방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우롱하듯이 보낸 김정은 친서 한 장에 호들갑을 떨고, 마스크대란조차도 개성공단 재개에 이용하며 여전히 북한바라기에만 정신이 팔려있습니다.
북한 동력선은 우리 영해를 아무런 제지도 없이 침투하고, 시위대가 버젓이 해군기지를 두 시간동안 활보하는 황당한 일들까지 벌어지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입니다.
도발행위를 저질러 놓고도 되레 ‘천안함 사건은 한국 정부의 자작극, 모략극이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북한에게 그 흔한 사과요구도 못하는 지금의 문(文)정권입니다.
심지어 전쟁기념관과 국립대전현충원의 기록에는 천안함 용사들의 계급과 출생일조차 엉터리로 기록되어있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낯으로 천안함 용사들을 기릴 수 있겠습니까.
대한민국 영웅들의 죽음을 헛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우리의 후손들에게 영광의 대한민국, 온전한 대한민국을 물려주는 것만이 천안함 용사들의 뜻을 기리고 받드는 것이라 믿습니다.
문(文)정권의 브레이크 없는 북한 퍼주기를 과감히 배척하고 다시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든든한 안보 강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0. 3. 26.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대변인 김 우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