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토사구팽(兎死狗烹). 더불어민주당 얘기다.
한번 배신한 자가 두 번은 못하겠냐마는, 이 정도면 상습범이다.
어쩌면 지금의 사태는 지난 해 정체불명의 ‘1+4 협의체’가 결성될 때부터 예고돼 있었을지 모른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해 정의당 등과 야합해 누더기 공직선거법을 통과시켰다. 명분은 소수정당의 원내진출 확대였지만, 실상은 문재인 정권 수호를 위한 괴물 공수처를 만들기 위함이었다.
미래통합당은 공직선거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선거법 개정의 부작용을 수차례 경고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고, 미래통합당이 비례정당 창당으로 대응하자 온갖 비난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선거가 임박하니 ‘비난은 잠시’라며 비례연합정당 창당에 뛰어들었다. 정의당, 민생당 등이 공수처법과 2020년 예산안 처리에 협조한 대가는 ‘배신’이었다.
비례정당 창당과정에서도 배신은 거듭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녹색당, 미래당 등이 함께 하기로 한 ‘정치개혁연합’ 플랫폼을 일방적으로 배제했다. 결국 조국 수호 개국본(개싸움국민운동본부)을 주축으로 하여 가자평화인권당, 가자환경당 등 4개의 소수정당과 손을 잡았지만, 실제 공천에서는 소수정당을 무시한 채 당선안정권에 친문인사를 배치했다. “민주당에 배신이 아니라 사기를 당했다”는 미래당 대표의 말이 이 모든 상황을 압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라는 2개의 위성정당에 친문, 친조국 인사가 전진 배치된 것을 보며 ‘다 이루었다’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정치는 명분과 신의의 싸움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분도 잃고 신의도 잃었다. 이미 철저한 패배자이다.
배신에는 항상 대가가 따르다.
4월 15일,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더불어민주당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2020.3.24.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대변인 임 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