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누구를 위하여 선관위의 종은 울리나. 묻지 마라. 그것은 여당을 위한 종이려니.
선거관리위원회는 대한민국 선거와 대한민국의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등을 처리하기 위하여 설치된 기관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인 선관위 일련의 태도는 공정성을 스스로 망각한 듯 보인다.
야당에게는 정당 이름부터 트집 잡고, 비례위성정당 만드는 과정마다 불법이라는 적극적인 유권해석으로 심판자 역할을 하더니, 여당에게는 그리 너그러울 수가 없다. 여당은 당헌당규를 늦게 제출해도 되고, 여당 당대표는 다른 정당선언 운동해도 되고, 가는 길마다 꽃길을 뿌려준다.
창당과정에 이어 선거운동 과정에서 보이는 불공정은 더욱 심각하다.
대진연, 조국수호연대 등의 친여단체들이 열흘가까이 선거운동하는 미래통합당 후보들을 둘러싸고, 모욕, 비방을 하며 선거운동을 방해하였다. 피해 후보들은 황교안, 오세훈, 나경원 등 미래통합당의 유력 후보들이다. 조직적 불법 선거운동임에도 지난 열흘간 선관위의 조치는 소극적이기 그지 없었다.
광진을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 오세훈 후보의 발이 묶인 사이, 선관위는 고민정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은 이후에도 SNS에 지속적으로 허위학력을 공표했다는 의혹에 대하여 그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달 22일부터 의혹이 제기되었건만, 한 달이 지나도 수수방관 하고 있는 것이다.
선관위의 중립성 문제가 국민들 입에 오르내린다는 언론 보도가 그냥 나온 게 아니다.
미래통합당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방해하는 일체의 시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내일(25일) 중앙선관위 항의방문을 시작으로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검토하겠다.
중앙선관위는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된다. 선관위의 판단 기준이 여야 모두하게 공정하게 적용되기를 진심으로 요구한다.
2020. 3. 24.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대변인 임 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