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2일(어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많은 감염자가 나온데 면목이 없다”면서도 “우한 코로나 19확산은 마귀의 짓”이라는 망언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 해명도 없었고,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는 엄지를 들어올려 보이기도 했다.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히 큰절을 하며 언론에 노출된 이 총회장의 손목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가품 시계가 착용되어 있었다. 여론을 호도하려는 정치적 목적의 행동임에 틀림없다.
우한 코로나19 확산에 큰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까지도 정치 쇼로 전락시킨 신천지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이런 정치쇼를 이용해 정쟁에 이용하려는 민주당 역시 옳지 못하다. 오늘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특정정당과 신천지의 유착설이 있다”는 아니면 말고식의 소설을 늘어놓았다.
조 의장의 말대로라면, 오히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신천지의 법인등록을 거부했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의 법인 등록을 허가 했던 사례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지금 정치놀음이나 여론조장을 할 때가 아니다. 하루빨리 우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협력해야 할 때이다. 위기극복의 선봉에 서야할 정부여당이 거짓선동으로 국민을 속이고 야당을 공격할 생각만 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더욱 불안하기만 하다.
말로만 ‘초당적 협력’ 운운할 것이 아니라, 민주당은 거짓선동을 당장 그만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또한, 신천지 역시 정치쇼를 하며 빠져나갈 궁리를 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보고와 정부에 대한 협조를 통해 위기극복에 나서야 한다.
2020. 3. 3
미래통합당 청년부대변인 이 준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