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희상 의장의 아들 문석균씨가 어제 수백여 명이 모인가운데 아버지의 지역구인 의정부 갑에서 북 콘서트를 열었다고 한다.
오얏나무 아래에선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옛말이 무색하게, 수많은 비난에도 출마를 강행하는 걸 보니, 문씨의 권력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지경이다.
문씨는 이 자리에서 “나이 50에 세습 이라니 섭섭하다”고 했다고 한다.
예로부터 50살은 지천명(知天命)이라 했다. 섭섭함을 토로하기 전에 순리와 민심이 무엇인지부터 아는 것이 우선인 나이다.
소상공인을 대변하겠다는 꿈도 다른 곳에서 이루는 것이 순리고, 아빠찬스를 거부하겠다고 해도 문의장이 찬스카드를 빼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민심이다.
문씨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을 박원순 서울시장이 동영상 축사에서 정확히 말했다.
“그집 아들, 뉘집 아들이냐, 바로 6선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하물며 문씨가 문 의장이 아들이 아니었다면, 현역 의정부 시장을 비롯한 그 많은 유력 정치인들이 행사에 참석했을 것이며, 참석자 모두가 축사에서 문 의장의 이름을 왜 빼놓지 않았겠는가.
이제 섭섭함일랑 내려놓고 순리와 민심은 따르시라. 그것이 문씨가 이야기한 공정한 정치, 올바른 정치일 것이다.
2020. 1. 12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