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총선을 위해 대통령부터 장관, 지자체장과 교육감까지 나섰다. 기가 막히게 역할까지 나눈 관권선거의 모범답안이다.
청와대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하는 국정홍보 광고를 내보낸다고 한다. 각 부처가 30억 원을 부담해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사는 2020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만들고, TV는 물론 극장, 열차에 까지 방영한다고 한다.
국민세금으로 대놓고 총선용 광고를 만들겠다는 격이다.
장관은 청와대 출신인사를 물려줄 지역구에 데려다가 개인과외를 해주고, 다른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사퇴종용까지 했다.
서울시장은 25개 구를 돌며 예산 설명회를 빙자한 선거운동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교육감은 선거교육을 명분으로 학생들에게 특정 성향의 주입식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제는 청와대다. 민주당이 ‘청와대 이력 불허 검토’ 운운하며 변죽을 올리고, 청와대는 직접 나서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공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려고 제1야당은 내용도 모르는 예산을 날치기했나보다. 이러려고 민생 핑계 대며 예산 조기집행을 이야기했나보다.
이제 하나만 묻는다.
지난 5일, 김포에서 관리비 98만원을 내지 못한 일가족 세 명이 “삶이 힘들다”며 생을 마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엔 우리 모두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총선용 광고에 쓰는 30억. 누구의 행복을 위한 것인가.
2020. 1. 11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