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라 빚 ‘700조원’ 시대가 열렸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은 각각 1,410만 1,322원씩의 빚을 지고 살아가게 됐다.
어제(8일), 기재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가 채무가 704조 5000억 원에 달했다.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20년 만에 최대다.
이런 와중에도 정부는 신들린 듯 예산집행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어제 홍남기 부총리는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인 62%로 설정하고 일자리 사업은 1분기 안에 37%를 집행하겠다”며 대대적인 돈 풀기를 예고했다.
명백히 총선을 겨냥한 ‘묻지마 현금 살포’공언이다.
허리띠를 졸라매도 시원찮을 판에 대한민국의 곳간은 앞으로 더 크게, 더 빠르게 텅텅 비어갈 일만 남았다.
정부는 쓰면 그만일지도 모르지만, 국민에게는 쓰면 빚이 된다.
피땀 흘려 모은 귀중한 국민 혈세는 정부여당의 장기집권을 위한 쌈짓돈이 아니다.
더 큰 재앙이 닥치기 전에, 그릇된 재정 정책 방향과 인식을 당장 수정하라. 그보다 먼저, 양심이 있다면 "우리나라 재정건전성이 최고"라던 국민기만 발언부터 사과하라.
2020. 1. 9
자유한국당 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