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회의장이라는 입법부의 수장까지 지낸 정세균 후보자가 의회무시, 입법부 기만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정 후보자는 세금납부와 관련된 여야 의원들의 요청자료 57건에 대해 모두 제출을 거부하고, 심지어 “부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뻔뻔한 대답을 했다.
사생활침해라는 변명, 세금탈루는 없다면서도 자료제출은 거부하는 이중성. 전임 국회의장이 반쪽자리 청문회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다.
문(文)정권에서 국회의장을 지낸 정 후보는 또 다시 문(文)정권의 국무총리로 지명되는 희대의 사례도 남겼다.
“삼권분립은 인적분립이 아닌, 기능과 역할의 분립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한 정 후보자의 답변이 무색하다.
개인의 영달을 향한 욕심 앞에선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도 소용없는 모양이다.
전임 국회의장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봐도 국무총리로서의 자질부터 의심스럽다.
2004년 박사 학위 논문표절 의혹부터 시작해, 총리 지명 이후 뒤늦게 신고한 석연치 않은 출연금, 배우자의 임야 위장거래까지 소명해야 할 의혹은 차고도 넘친다.
그럼에도 기본적인 자료 제출까지 거부하고 ‘깜깜이 청문회’로 만든 이유는 ‘현역불패’라는 자신감인가, 아니면 본인의 허물이 드러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가.
‘국회의장이었던’ 정세균 후보자, 스스로를 웃음거리로 만들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한 도리다.
정세균 후보자가 청문회장에 앉은 그 순간, 이미 국회의 권위와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스스로 자진사퇴하시라.
2020. 1. 7.
자유한국당 대변인 박 용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