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한-아세안 화합시도', '대북문제 철저외면'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의 두 가지 결론이다.
이번 회담이 외교 다변화의 계기가 되어 아세안의 독자적 영향력을 구축하고 한-아세안의 바람직한 관계로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공고한 한미일 공조 붕괴를 야기한 책임이 있고, 외사랑에 응답조차 없는 북한으로 인해 정부의 신남방정책 강조는 예상된 일이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은 우리 정부가 판을 깔고, 북한이 저질렀다.
정부의 탈북 선원 강제 북송과 맞바꾼 의혹의 한-아세안 회의 초청장 발송, 특사라도 파견해달라는 굴종적 자세.
이어 북한 언론이 일방적으로 알린 행사 불참 통보와 행사 개막일의 해안포 발사.
북한의 9.19 군사합의 위반에도 군과 정부는 국민에게 쉬쉬하고, 공식 행사에서 대북 문제에 대한 발언이나 제안은 한 마디 없었다. 국제적으로 공개망신을 당했지만, 북한 눈치보기가 더 중요했던 것인가.
북한의 아집과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정치에 이어 외교마저 편식해 한반도 안보에 주요한 동맹국과의 외교적 고립을 자처해서는 안 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존 우방국과의 외교관계 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자세를 요구한다.
2019. 11. 26.
자유한국당 대변인 김 성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