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청와대와 집권 여당은 3년 전 광화문 촛불 집회 보다 많은 인파와 분노의 외침에 충격을 받았는지 지난 5일 서초동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옹위 집회’에 관심을 모았다.
불의에 항거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와 ‘피의자 조국’의 가짜 검찰개혁을 명분으로 문재인 정권을 결사 옹위하는 극성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충돌하고 있다. 거대 권력에 저항해 자유와 진리를 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정권 옹위 세력이 전체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방송 3사는 왜곡된 광화문과 서초동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공영방송까지 편향된 보도를 일삼으며 두 도시의 이야기를 뒤바꾸고 있다.
광화문에 모여 정의를 외치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모른척하고, 서초동의 정권 옹위집회는 헬기까지 띄워가며 참가자 수를 과장한다. 언론이 권력과 사회의 부조리를 감시하는 역할은 소홀히 한 채 정권 입맛에 맞는 방송만 하는 것이다.
서초동 집회에만 30개의 임시 화장실을 설치하고 지하철과 버스의 연장 운행을 한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편향성을 지적해야할 방송 3사가 청와대나 서울시청 홍보실 역할을 하면 되겠는가?
방송 3사는 지금이라도 정권 옹위 방송을 중단하고 중립적 비판자의 입장으로 돌아와 문재인 정권에 드리우는 전체주의의 그림자를 걷어내는데 힘을 보태길 바란다. 국민들은 자유와 진리를 위해 헌신하는 언론의 모습을 기대한다.
2019. 10. 7.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장 능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