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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적극적 지지든 소극적 지지든 ‘盧心文思’도, ‘盧心鄭思’도 안 된다[논평]
작성일 200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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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25일 홍보수석실 명의의 청와대 브리핑 글을 통하여 여권의 대선 후보 단일화 등에 관한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을 언급하였다.

 

  노 대통령이 문국현 후보와 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 자체는 그의 자유이며, 특별히 문제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열린 우리당을 탈당함으로써 당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중립적인 선거 관리를 해야 할 노 대통령이 “만일 대선 후보 중에서 누구를 지지한다면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 외에 지지할 후보가 없다”든지 “대통령이 속한 열린 우리당이 대통합민주신당으로 이어졌고 그 당의 경선 결과를 존중하는 것은 원칙의 문제이다”라는 입장을 피력하며 사실상 정동영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다.

 

  이미 노 대통령은 이명박 후보에 대한 줄기차게 비난으로 선거법을 무시해 왔다.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에 대하여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지지 의사를 표명하는 것 역시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다. ‘노심문사(盧心文思)’도 안 되지만 ‘노심정사(盧心鄭思)’도 안 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전직 대통령에 이어 현직 대통령마저 대선 판에 끼어들면 나라가

사분오열될 수밖에 없다.

 

  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국정을 잘 마무리하고 공정한 대선 관리를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알아야 한다.

 

 

 

2007.   10.   2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박  형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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