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가 또 독설을 품어 냈다. ‘말꾼’ 솜씨가 거의 깽판 수준이다. 그는 어제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에 대해 “국민이 거부한 사람”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국민 지지율이 50%가 훨씬 넘는 이 후보를 국민이 거부했다고 한마디로 규정하는 것이 문 예비후보의 말솜씨다. 아무런 논리적 근거도 없다. 그래서 그는 ‘구라후보’다.
문 예비후보 스타일 처럼 얘기하자면 가령 다음과 같이 얘기해도 될 것이다. “문국현은 거짓말쟁이다” “문국현은 자기 가족에게서도 버림받은 사람이다” “문국현은 위선자다” “문국현은 친구에게서 외면받는 사람이다” 이런 식이다. 약장사처럼 아무 얘기나 그냥 막 떠들면 된다.
그는 또 “지금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때 보다 훨씬 후퇴했다”고 했다. 이 또한 무엇이 후퇴했다는지 뒷 얘기가 없다. 이런 식이다.
아름다운 경선으로 당내 민주주의를 한껏 과시한 한나라당을 이회창 후보때 보다 훨씬 후퇴했다고 막연하게 비난한다면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 속된 말로 “말인지 막걸리인지” 알수 없는 게 문 예비후보의 언변이다. 그래서 역시 ‘구라후보’다.
문 예비후보는 또 이 후보에 대해 “부패와 비리 의혹을 갖고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의혹이 있다고 그만둬야 한다면 대한민국에서 그만 두지 않을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아무리 정치공세라지만 이런 식의 얘기는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다.
같은 스타일로 얘기해 보자. 문씨는 위장된 환경론자라는 의혹이 있다. 사실은 환경파괴론자라고 한다. 따라서 그만둬야 한다. 이렇게 말해도 된다는 얘기다.
문 예비후보는 자기는 진짜고 상대방은 가짜라는 식으로 늘 얘기한다. 자신은 선이고 상대는 악이다. 이런 스피치 스타일은 사기성이 농후하다. 상대도 훌륭한데 자신도 나름대로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겸손함이란 단 1%도 없다.
그래서 문 예비후보의 말을 듣다보면 정말 콘텐츠가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념도 없다. 행정 경험도 의정 경험도 없다. 국가를 경영할만한 경륜이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다.
국민들이 기존 정치권에서 다소 식상해 있다는 그 틈새를 파고 들어 보겠다는 얄팍한 속셈밖에 없어 보인다.
문 예비후보는 국민앞에 좀 더 겸손하라! 상대를 인정할 줄 알아야 본인도 인정받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문 예비후보에게 사퇴하라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나오려면 나오고 들어가려면 들어가라. 그러나 더 이상 국민앞에 ‘구라’는 치고 다니지 말라.
2007. 10. 25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강 성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