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여권의 전략은 명백하다. 이명박 후보에 대한 음해 공작과 지역주의 구도의 부활, 이 양 날개 전략이다.
이 정부의 공무원들은 이명박 후보의 뒷조사를 하고, 통합신당은 ‘제2의 김대업 사기극’을 연출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토리 키 재기’를 하고 있는 여권 후보들은 이명박 후보의 비난이 전매특허인 양 연일 선명성 경쟁에 열중이다. 게다가 현직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명박 후보를 두들기고 있다.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와 맞짱 토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 토론에 응하면 다른 후보들과도 일일이 응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정동영 후보는 문국현 후보와의 토론에는 부정적이라 한다. 눈앞의 경쟁자는 놔두고 1등 후보만 걸고넘어지려는 것은 여권의 단일 후보로 자신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전략이 아닌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처럼 여권의 단일 후보를 정해놓고 일대일 대결을 해야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낙마할지도 모르는 후보들이 제각기 이명박 후보와 맞대응을 하겠다면 한나라당은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하는가?
프로야구는 관중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라는 제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정당 정치의 성격상 매번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한국 대선은 분명히 비정상적이다. 그것도 대선 투표일을 60일도 안 남겨놓은 시점에서 결승전에 오를 후보도 결정하지 않는 이상한 대선을 국정실패세력이 정권 연장을 위한 안간힘으로 만들고 있다.
여권과 여권 후보들은 ‘이명박 후보 때리기’로 관심을 모으려는 얄팍한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플레이오프나 빨리 치르길 바란다.
2007. 10. 2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박 형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