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정 통일부장관이 어제 김대중 전대통령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설명했다고 한다.
통일문제와 관련한 주무장관이 전직 대통령을 찾아 정상회담 관련 보고를 드린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에 앞서 야당과 국민에 먼저 알리는게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1야당에게 발표 1시간 전에 일방 통보하고, 발표 이후에도 구체적 설명조차 없으면서 말로만 초당적 협력을 주장하는 것은 표리부동한 일이다.
평화와 통일문제는 김 전대통령과 현 정부의 전유물이 아니다. 국민 모두의 것이다.
정상회담 발표 직후 정상회담 대책과 아프간 피랍 대책을 다루는 안보정책조정회의보다 종교행사에 우선 참석했던 이 통일장관은 도대체 일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
전직 대통령도 김대중 전대통령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장관은 국민 모두가 공감할수 있게 공인의 입장에서 처신해 주기 바란다.
2007. 8. 1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羅 卿 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