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홍업 의원이 오늘 민주당을 탈당한 것은 그의 부친인 김대중 전대통령의 대통합에 동참하라는 지침에 따른 것이라 한다.
그런데 김 전대통령은 사실 정치 일선에 있을때 통합 보다는 ‘분열전문가’ 였다.
87년 대선을 앞두고 평화민주당을 만들어 민주당을 분열시켰고, 95년 정계 복귀하면서 민주당을 쪼개고 나와 국민회의를 만들었다.
김 전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DJP연대’에 의한 것이었지 통합정당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이번에도 김 전대통령은 차남인 김홍업 의원을 통합민주당을 탈당시켜 민주당을 또 박살내 버렸다.
김 전대통령의 이런 정치 행태를 보면 그가 내세우는 대통합 구호가 공허하고 무색해진다.
민주당은 기회 있을 때마다 50년 전통과 민주당 당명을 자랑하고 신익희, 장면, 조병옥, 정일형, 박순천, 김대중 등을 열거해 왔다.
민주당으로부터 그토록 사랑 받은 김대중 전대통령이 민주당 공천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당신의 아들을 3개월만에 이삿짐 싸듯 탈당시키며 민주당을 버리는데 대해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김 전대통령의 이런 정치 도의를 벗어난 ‘민주당 집단폭행’에 대해 통합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당당히 맞서고 있다. 국회의원 숫자만 가지고 예단할 일이 아니다. 누가 이길지 이번에는 모른다.
한화갑 전 대표가 당내 반대세력에 대해 “나 혼자만이라도 민주당 간판을 지킬테니 나갈 사람은 다 나가라”고 큰소리 쳤듯 지금의 박상천 대표 또한 그렇게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2007. 7. 25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강 성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