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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탈당 관련[논평]
작성일 20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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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계없는 무덤없다’고 임기동안 여당에서 탈당을 두번이나 한 신기록을 세운 대통령이 탈당을 하며 편지를 통해 당원에게 탈당의 변을 밝혔는데 변명과 억지가 구구하다.

 

  자신을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준 정당을 ‘시대정신에 어긋난다’고 비판하며 탈당하고 나와서 새로이 만든 정당을 또다시 탈당하려면 탈당의 이유가 선명해야 할 텐데 정강, 정책노선변경이 없는 대선만을 의식한 무의념의 정략이요, 몰가치한 속임수만 넘쳐난다.

 

  대통령 스스로 당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탈당이 위장이혼임을 만천하에 자인하였다.

60%가 넘는 국민 대다수가 4년간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실패라고 이미 평가를 내렸는데 대통령은 무슨 더 할 말이 그리 많은가? 대통령은 오직 그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한 모습이다. ‘국민통합과 새로운 정치’라는 허울조차 온데간데 없다. 
책임정치의 실종은 노대통령이 스스로 자초하고 주도한 것이 아닌가? 

 

  역대 대통령의 탈당은 임기말 공정한 선거관리라는 명분을 걸고 한 것이지만 오히려 노무현대통령의 탈당은 정치적 중립을 내팽개치고 정치에 올인하는 것이다.

 

  대통령 단임제 탓을 하면서 개헌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고, 국민의 쓴소리를 듣기보다 국민에게 쓴소리를 하겠다는 ‘내 마음대로’의 독선과 오만을 숨기지 않고 있다.   
불타는 로마를 바라보며 자신만의 유흥을 즐긴 폭군 네로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대통령의 중치적 중립과 중립내각 구성 요구에 대해서는 ‘상투적 정치공세’라며 ‘지금까지 정부가 선거에 가담하거나 편파적인 선거관리로 문제가 된 일이 없다’고 강변했는데 국민들은 생각이 다르다.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60%의 국민들은 참여정부에서 선거관리가 중립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남은 임기동안 당적이 없는 대통령의 선거중립의지가 진정성이 있으려면 최소한 중립내각으로 국민들에게 중립의지를 몸소 보여줘야 한다.

 

  모든 거짓은 진실의 요소를 이용하는 법이다. ‘가짜 금반지가 진짜보다 더 번쩍거린다.’ 교활한 僞善者일수록 眞正性을 교묘히 假裝하기 마련이다. 번지르르한 辨說로 탈당의 몰가치성을 덮을 수는 없다. 眞正性은 입에서 나오지 않는다.

 

  論語에 ‘君子 君而不黨’이라 했다. ‘ 군자는 다른 이들과 함께 어울리되 派黨을 짓지 않는다’는 가르침이다.

 

  진정한 탈당은 派黨心을 버리는 것이다. 끝없는 ‘편가르기’와 黨同代異의 행보를 단념하지 않은 채 아무런 이념의 차이도, 가치관의 변화도 없는 탈당의 이벤트만으로는 국민의 눈을 속일 수 없다.

 

 

 


2007.   2.   2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나  경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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