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희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민주당과의 통합을 공개적으로 제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안무치도 유분수요 진정성이라고는 조금도 찾을 수 없는 민주당 모욕 발언이다.
문 의장에게 통합이 필요한 이유는 민주당이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정당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실패한 정권의 연장을 위해 호남지역의 표가 필요할 뿐이다.
민주당을 깨고 나가서 소수당으로 전락시키고 정권 내내 설움만 주다가 오직 대권욕 하나만으로 민주당 지지기반인 호남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안하무인격 호남 경시 발언이다.
문 의장이 민주당과의 통합을 요청하려면, 지난번과는 달리 언제 민주당을 헌신짝처럼 버릴 것이라는 예고 정도는 해야 최소한의 정치도의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문 의장은 민주당이 통합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4분5열 되어 파산 직전 정당의 만용인지 용기인지 모르겠지만 제 앞가림부터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한나라당은 당 대표가 직접 사과를 하는 등 호남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여 왔으며 호남의 민심이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정당의 정략적 통합으로 호남지역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문 의장의 발상은 우리 사회에서 최우선적으로 사라져야 할 정략정치의 결정판이다.
호남은 열린우리당의 부족한 표를 메우는 땜방 지역이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
2007. 2. 22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황 석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