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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여당 파벌 싸움의 백미[논평]
작성일 2007-01-30
(Untitle)

  열린우리당의 중앙위가 기간당원제를 폐지하고 기초당원제 도입을 의결했다고 한다.
 
  표면적으로 일사분란한 정당의 정상적 운영 같지만 실제로는 여당 파벌싸움의 백미일 뿐이다.

 

  어제 중앙위는 비대위가 결의한 기초당원제 도입이 무효라는 소위 당 사수파의 법원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중앙위원 63명 중 62명의 찬성으로 압도적으로 가결될 수 있었던 것은 기초당원제 도입을 반대했던 사수파들이 찬성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기초당원제 도입을 반대하여 법원에 가처분 신청까지 한 사수파들이 이제 와서 어떤 이유로 찬성입장으로 돌아섰는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있어야 한다.

 

  자신들의 당내 입지확보를 위해 기초당원제를 반대했다가, 탈당 러시로 상황이 불리해지자 입장을 번복하는 행위는 최소한의 정치 철학도 없는 것이다.

 

  애당초 비대위를 구성하고 당헌의 근거도 없이 중앙위의 당헌 개정 권한을 이관한 행위 자체가 지방선거 실패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었다.

 

  금과옥조같이 여기던 기간당원제를 버리고 기초당원제를 도입한 것도 껍데기만 슬쩍 고쳐서 국민을 현혹하고, 국정실패의 책임으로부터 벗어나 보겠다는 얄팍한 책임회피성 당헌 개정에 불과할 뿐이다.  
 
  자신들의 유불리에 따라 얼마나 많은 파벌싸움의 악취가 대한민국 천지에 진동할지 국민들은 걱정이 앞선다.

 

  여당은 일사분란한 당 운영을 자화자찬할 것이 아니라 사법부와 국민을 우롱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공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책임 있는 자세일 것이다.


 

 

2007.   1.   30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황  석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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