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00명의 전병헌을 한명으로 줄여라[논평]
작성일 2005-09-02
(Untitle)

열린우리당 대변인이 막말을 자제하자고 했다.
흔한 제안이지만 환영한다.
신뢰감을 얻으려면 제안이 아니라 ‘여당의 다짐’이 되어야 한다.

 

막말에는 세 가지 스타일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처럼 국민과 헌법과 야당을 무시하고,
대통령의 품위와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면서, 해야 할 일을 안 하고,
보통 사람이 상식적으로 이해 못하는 말을 하는 스타일이 첫 번째다.

 

청와대의 조기숙, 김병준, 양정철 비서관이나 정부의 이해찬 총리, 김창호 국정홍보처장 같이 분수도, 신분도 망각하고 국정운영과 정책홍보가 담당인지 야당 대표와 야당 욕하는 일이 본분인지 앞 뒤 구분 못하는 스타일이 두 번째다.
또 유시민, 전병헌, 김현미 의원 같이 여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전통적인 자신들의 지지자들까지 떠나갈 정도로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야당에 대한 생트집만 잡고 막말로 야당의 오장육부를 뒤집는 스타일이 있다.

 

집권세력이 야당에게 막말 공격을 하는 채널은 너무도 많다.
참여정부의 특이한 현상이지만 대통령부터 말단직원에 이르기까지
청와대가 기자회견, 간담회, 연설, 인터뷰, 논평도 부족해 별도의 브리핑지와 인터넷 홈페이지, 심지어 패러디까지 총 동원해 사흘이 멀다 하고 번갈아가며 막말 공격을 해댄다.

 

총리가 앞장서고 국정홍보처가 뒤를 잇고
대통령의 총애를 받는 장관들이 일부러 야당에 대해 거칠고 비아냥거리는 막말을 쏟아내 야당에게 진흙탕 싸움을 걸어온다.
여당 의원들이야 경쟁관계에 있고 또 상대비난이 몸에 벤 사람들이 태반이니 이해는 한다. 게다가 극히 일부이지만 야당에 대한 막말을 안 하면 할말이 없는 일부 단체들, 사조직도 있다.

 

모든 것을 다 거머쥔 여권이 야당에게 작심하고 막말정치를 하려고 드니까 중과부적을 느낀다. 지금의 여권은 정예 야당 공격수 대변인만 어림잡아 100명 정도 되어 보인다.
전부 제자리로 돌아가고 전병헌 대변인 혼자만 활동하면 정치권 막말은 정화 된다.

 

물론 어쩌다가 하는 수 없이 야당을 비난하는 말을 해도
절제의 미가 그대로 드러나 마음의 상처가 전혀 없고 정말 한번쯤 그 지적을 되돌아보게 되는 문희상 의장님 같은 분도 있다.

 

바라기는 집권세력들이 첫째는 진지한 국정을 운영을 해야 하고
두 번째는 각자가 직분에 맞는 일만 해야지 전병헌 대변인의 영역을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
세 번째는 국정을 책임 맡고 있는 집단답게 실력을 좀 갖추라는 것이다.
약점을 감추려고 성내고 막말하는 것 아닌가? 할 줄 아는 것이 막말 + 핏대 밖에 없으니 말이다.

 

2005.  9.   2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