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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보 노무현’? [논평]
작성일 2005-08-28
(Untitle)

5살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대한항공이 항로를 돌렸다.
5000만원의 돈을 과감히 포기했고
급박한 볼일이 있는 승객들도
어린 아이의 위급한 상태를 듣고 기꺼이 동의했다.
모처럼 사람이 진정 귀한 존재라는 것을 실감한 흐뭇한 뉴스였다.
따뜻하고 흐뭇한 뉴스였다.

 

그런데 이 대한항공에서 가능한 감동이
이 대한민국에서는 왜 불가능 한가 답답하기 그지없다.
그렇게 대연정을 하고 싶다면
그렇게 지지율 29%짜리 대통령이 한스럽다면
국민을 감동시키고 야당에게 진정성을 보여주면 된다.

 

세상에 어느 소수당이 정권을 통째로 넘기는 것도
‘검토’하겠다는 말에 진지함을 느낄 수 있겠는가?
또한 ‘29%짜리 대통령’을 자신의 어쩔 수 없는
팔자요, 숙명이요,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안일한 자포자기 대통령이 어떻게 국민을
설득하고 움직일 수 있는가?
노무현 대통령은 반성해야 한다.
하라는 일은 하지 않고 국민 탓과 언론 탓을 하니
정말 국민도 국민노릇을
아예 통째로 검토할 것도 없이 넘기고 싶은 심정이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대통령 주변을 둘러싼 이들이다.
‘아름다운 바보 노무현’이라면 ‘통째 발언’을
옹호하는 사람이 이 나라 책임다수당의 사무총장이다.
‘바보 노무현’ 캠페인에 속아 지난 2년반을
이 고생을 한 국민에게 무슨 낯으로
이제는 ‘아름다운’이란 수식어까지 붙이는가?

 

청와대 홍보수석은 토론프로그램에서
‘국민은 헷갈려도 학자는 알아들을 텐데’하더니
급기야 ‘국민은 독재시대에 대통령은 21세기에 산다’는
정신 나간 발언까지 했다.
청와대 새 비서실장의 일성은 ‘자동판매기 같은 비판’에
적극적으로 응대하겠다는 것이다.
‘자동판매기 비서실장’이 노무현 대통령부터 나라까지
‘통째로’ 망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2005.   8.   2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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