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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그만 미워하세요-대통령이잖아요?[논평]
작성일 200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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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선거에서 이겼다.
승자이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는
승자의 여유, 승자의 관용 그리고 승자의 너그러움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스스로
고백한대로 어렵게 자랐다.
헝겊책보 대신 가죽 책가방을 갖고 온
친구가 부러워 면도칼로 그어버린 적이 있다고 했다.
철없는 어린아이가 오죽 샘났으면 하고 넘어갈 수 있다.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에는
‘나 같은 사람이 대학을 못갔다면
크게 잘못된 세상 아닙니까?’하고 울분을 터뜨렸다한다.
이쯤이면 심각해 진다.
대학을 가지 않고도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을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가질 법도 한데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한 ‘분노의 정치’가 출발한 셈이다.

 

대통령이 된 뒤에도 그 분노는 사그러 들지 않았다.
각료회의에서 ‘당신은 아무개 고등학교에 아무개 대학을 나왔고-’라고
발언하지를 않나-
강남에 사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닌 것 처럼
‘강남사람과 차를 마시면서 내는 정책’은 나쁜 정책으로 몰아버린다.
변호사 시절 소송의 맞상대 였던 검사들에게 쌓인
감정의 앙금이 채 풀리지 않아 보인다.

 

권력도 ‘여대’로 독점하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는 것 같다.
4석 모자라도 ‘친절한 민노당’과 신여대야소 살림을 차리면 되는데 말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연정’하겠다며 경제는 아예 제껴버렸다.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시장에 가서
하루살이 상인노릇을 하며 ‘체험 삶의 현장’을
연기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는 모양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분노의 정치를 거둬들여야 한다.
그래야 주변사람들이 ‘저주의 굿판’을 벌이지 않는다.
이제 그만 미워해야 한다. 대통령 아닌가?
언제까지 분노 코드로, 패자 코드로, 콤플렉스 코드로
대통령 노릇을 할 것인가?

 

2005.  7.  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전   여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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