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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의 참 뜻을 생각해 본다 [논평]
작성일 200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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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이 태어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는 어머니의 심장이 세상 밖으로 나와 돌아다는 것이라고 했다.

 

  부모로서 애정과 책임을 강조한 말이다.

 

  세상에 돌아다니는 '어른의 심장'은 동시에 어른들이 세상에 대해 어떠한 양심과 어떤 양식을 지녔는가도 뜻한다.

 

  지금 한국의 어린이들은 동반자살의 대상이 되고, 한강에 던져지기도 하고 두개골이 파괴되기도 하고, 멍투성이·성폭행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부모의 생활고로 버려지거나 보호시설에 맡겨지는 어린이는 그 수를 셀 수도 없다.

 

  이 세상의 최고의 복지가 '일자리'를 주는 것이듯 최고의 어린이를 위한 복지기관은 다름 아닌 '가정'이다.

 

  그러나 가정이 거침없는 속도로 붕괴되는 지금 그 가장 큰 원인은 다름아닌 '경제난'때문이다.

 

  가족의 해체와 가정의 붕괴, 사각지대속의 버려진 어린이 인권 등 이처럼 우울하고 불안속에 어린이날을 맞은 적은 없는 듯 하다.

 

  '새싹'이 제대로 자랄 수 있는 기름진 토양을 만들고 비료를 줄 힘이 있을 때 그 사회는 비로소 어린이를 기를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어린이의 인권이 보호되는 사회, 따뜻한 가정속에 우리 어린이들이 있을 때 1년 365일이 모두 '어린이 날'이 될 것이다.


2004.   5.   5
한나라당  대변인  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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