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2021.12.21.(월) 14:00,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오늘 이우일 과총 회장님, 그리고 한민구 과학기술한림원장님, 왕규창 의학한림원장님, 오명숙 여성과학인협회장님, 이런 과학계를 이끌어 오신 분들을 모시고 고견을 듣게 되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저희가 가난하던 시절에 정부 주도로 소위 과학기술 입국이라는 수출입국과 정말 투트랙으로써 과학기술 입국이라고 해서 많은 자연계 또 공과대 출신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우리 사회의 산업과 경제가 크게 성장했고 저희들이 오늘날 이런 풍요를 누리는 기반이 됐다.
그런데 지금 세상이 바뀌어서 조금 전에 이우일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런 팔로워로, 추격자로서 더 이상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그런 상황이 됐고, 그게 바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맞이해서 선도 지식을 습득하고 빨리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저희가 이제 일류국가가 되기 힘들다. 저희가 선진국에 진입은 했지만, 결국은 데이터, 이 데이터를 집적하는 클라우드 그리고 이것을 저희가 필요에 따라 잘 활용할 수 있는 소위 AI 알고리즘, 이런 것들을 구동시키는 연산속도가 빠른 반도체를 기반으로 지금 현대 과학 문명이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자본이나 기술 그 자체보다도 이런 것을 구동할 수 있는 소위 디지털 인재, 사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그런 상황이 됐다. 그래서 과거 우리가 중화학 공업 시절에 6년, 3년, 3년, 4년제의 지식 습득형 교육체계로 더 이상 존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대변혁의 시대를 저희가 맞이하고 있다. 여기서 과거의 습관과 제도에 계속 얽매이다 보면 아마 우리나라가 이제 모든 문제점이 모종 되고 그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하면서 이제 이류 국가, 삼류 국가로 전락하고, 사회는 문제 해결을 놓고서 진영 간에 엄청난 갈등을 빚을 것이 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고도성장이다. 그걸 이끌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초연결의 과학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느 시기보다도 과거에 우리가 못 살던 시절에서 기본적으로 산업국가로 발돋움해서 이렇게 발전해 나가는 데에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부도 많이 했지만, 이런 시대에서 한 걸음 더 나가서 그야말로 아날로그식, 과거의 수학으로써 함수로써 모든 것을 표현하던 아날로그식에서 이제는 디지털화돼서 이렇게 우리 학문과 교육과 사회, 모든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이제는 선도자가 되지 않으면 추격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저도 며칠 전에 청년 보좌역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제가 행정부를 맡게 되면 우리 행정부를 구글 정부로 만들겠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원스톱 규제로 가면서 규제 혁신도 하고 정부의 행정개혁도 해가면서 부처 간의 칸막이도 없애고,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플랫폼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들이 더 플랫폼을 충실하게 하고,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이 그 플랫폼에 정보를 올려놓고, 그걸 또 AI 알고리즘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저는 코로나가 우리가 지금 코로나에 대해서도 역학조사, 치료 내역, 기저 증상, 과거의 의료보험 활용한 정보, 또 우리나라 의료시설의 각 지역별 상황, 이런 것들이 데이터화돼서 플랫폼화됐었다면 아마 위드코로나를 하려면 뭘 준비해야 하고, 이게 지금 격리 정책이 맞는 건지 위드코로나로 가는 것이 맞는지를 아마 정부가 제대로 판단하고 예측하는 데 굉장한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더 이상 의료진의 의료지식만 가지고는 이런 팬데믹을 대처하기가 참 어렵다.
그래서 저는 정부의 의사결정도 데이터화, 과학화된 것으로 결론을 도출해서 의사결정하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이 과학기술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또 정부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연구 대상을 지정하고 언제까지 아웃풋을 내라 이런 것이 아니라, 보다 자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서 문화정책과 마찬가지로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이런 정책으로 과학인들의 창의가 마음껏 꽃 피도록 함으로써 4차 산업 혁명의 선도 국가로서 우리나라가 가지는 많은 드러날 만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 우리 사회가 발전할 수 있지 않겠나.
과학계의 또 기대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정부 조직이나 청와대가 어떤 식으로 바뀔지는 또 여러 가지 검토를 해야 하겠지만 과학기술 전문가를 정부의 최고위직에 배치하고 또 대통령 직속의 국가 과학위원회 같은 조직을 두고 많은 전문가들의 말씀도 경청하고,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의 R&D 정책이라든가 학생들에 대한 코딩, 컴퓨터 알고리즘 교육을 어떻게 해 나갈지 교육제도를 어떤 식으로 바꿔 나갈지. 이렇게 해서 국가 전체의 과학 기반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깊은 관심을 두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오늘 이렇게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시고 여러분들의 고견을 경청할 이런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
2021. 12. 21.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