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2021.11.28.(일) 14:00,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대선 D-100,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및 청년본부 출범식>에 참석했다.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여러분들 만나 뵙게 되어 기쁘다. 청년위원회 위원 명단을 보니까 상당수는 지난번 정책제안을 할 때도 보고, 여러 차례 만난 분들이어서 아주 반가웠다. 청년의 표심을 잡으려고 선거 때마다 많은 정치인들이 애를 쓰는데, 저는 지난 경선 때부터 많은 정치인들이 해오던 그런 건 안하겠다고 했다. 우리 청년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머리도 별로 안 좋은 기성세대가 청년 표심 잡겠다고 한들 오는 것도 아니고, 정직하게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해야 할일을 뚜벅뚜벅 하면, 청년들이 나의 미래에 가장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가 잘 판단하실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있다. 제가 청년에 관한 정책으로 늘 확고하게 갖고 있는 것은 청년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겠다가 아니고, 국가를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오늘 여기 우리 청년위원회 위원 분들도 각자가 자기 영역에서 일정 부분 전문성도 닦아오면서 일해오신 분들이고, 향후에 국정을 운영하고 정치를 결정하는데 중장년층들의 생각만 갖고는 올바른 정책을 만들 수 가 없다. 청년에 관한 것만이 아니고 이를테면 고령사회에 대한 대책 같은 것도 청년들의 스크린을 받아야 한다.
저는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대통령실을 비롯해서 모든 정부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다 배치해서 이것은 단순한 인턴이 아니고 유능한 청년 보좌역을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고 그리고 필요한 정보도 공유하고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
제가 과거에 사회 진출이 늦기는 했지만, 제가 2030대 생각했던 분들이 지금 돌이켜봐도 신통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제가 나이가 60이지만 디테일에서 조금씩 바뀐 것이 있어도 제가 갖고 있는 철학과 원칙에서는 크게 변한 것이 없다. 이미 기성세대가 되고 어떤 형식이든 간에 기득권으로 자리잡은 중장년층 생각만 갖고는 우리사회 전체 모두에 이익이 되는 보편적 행정과 정책을 펴나가기가 불가능하다.
벌써 중장년층이 되서 기사는 없더라도 좋은 자기차를 타고 자기가 필요한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일하는 중장년층들이 어떻게 버스타고 자전거 타고 걸어 다니고 일자리 찾기 위해 애쓰고 하는 그런 사람들의 애로와 그 사람들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겠나. 그건 모른다.
우리사회는 중장년층이 되면 다 겪어봤다는 것이 전체가 100이라고 하면 한 20-30밖에 안 된다. 젊은 사람들이 아직 경륜은 부족하지만 더 넓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본 인식과 정보를 국가 정책에 반영해야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다.
또 제가 그동안 우리 청년들의 대학원 석박사 정도의 청년들에게 정책제안을 들어봐도 이분들의 실력이 절대로 부족하지 않고 정책 만드는데 있어서는 최고의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쓰기에 편한 재료여야 하기 때문에 학문적인 고도의 학문성이라는 것이 꼭 뒷받침되어야 하는 건 아니다.
제가 검찰공무원 26년 했지만, 검사장 1-2년 하면 선배들이 그런 얘기한다. 1년만 잘 배우면 일 잘하는 사람은 10년 이상 한 것보다 낫다. 여기 검찰출신의 사무총장도 계시지만 그런 얘기가 안 들었나.
청년들이 대학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나서 그들이 사회 보고 갖게 된 문제의식 이란 것은 상당한 수준이다. 그게 국가정책에 그대로 반영돼도 국가정책이 돌아가는데 문제없는 아주 유용한 정책이 나올 수 있다.
우리가 이렇게 모인 것이 선거운동의 일환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출발이라 생각하시고 여러분도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란다. 저희 국민의힘 선대위도 총괄본부와 각 본부들 다양한 위원회에 여러분들을 청년 보좌역으로 대폭 기용해서 이번 선거가 정말 대한민국의 뜻있는 청년들의 축제가 되는 그런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저도 금요일 배틀을 통해 당의 대변인 부대변인 됐던 청년들과 차담회를 하면서 제가 약속했다. 아마 조속한 시일에 이 제도가 바로 시행이 될 것이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지금부터 우리나라를 변화 시키자. 감사하다.
그리고 위원들이 10분 이상 되지만, 제가 2분만 소개를 좀 하겠다. 우리 김재훈 씨 일어나보시라. 농사가 천직이라는 농부 아들로 태어나서 김재훈 씨가 막노동으로 돈 벌어서 어렵게 사업을 시작했다. 어려운 형편에서 열정하나로 농산물계 문익점이 됐다. 사업과정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배가 나포돼서 빚더미에 앉기도 했지만, 지금은 수십 명의 청년 직원 고용하는 스타트업 창업가가 됐다. 박수 한번 부탁드린다.
스트류커바 디나 씨, 영상으로 봤었다. 이 분은 사할린강제이주동포 소녀다. 당당하게 우리나라 자리잡아서 91년 활발히 사화활동하는 워킹맘이다. 지금 러시아에서 한국 경제학 공부하고 연대 국제대학원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우리 스트류커바 디나 위원께 박수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2021. 11. 28.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