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준석 당 대표는 2021.10.26.(화) 10:00,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 볼룸에서 열린 이데일리 주최 <제10회 이데일리W페스타> 에 참석했다.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이준석 당 대표>
W페스타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곽재선 회장님 이하 모든 임직원께도 다시 한번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겠다.
저도 W페스타에 제 나름의 기여가 있었다고 믿고 싶다. 2018년에 제가 패널로서 토론에 참여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런데 기 이후로 지난 3년 동안 우리 사회에 있어서 소위 말하는 ‘젠더 문제’라는 것이 더 대두되었고, 그리고 어쩌면 지금까지 그런 것들을 회피해오기만 했던 여의도에서도 이제 그런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것이 최근에 있었던 변화인 것 같다.
제가 사실 이번에 6월 11일에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정치권에 젊은 세대가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많은 의견을 주셨다. 하지만 저의 당 대표 당선만큼이나 저희 전당대회에서 파격적이었던 것은 저희가 당 대표와 함께 네 분의 최고위원, 한 명의 청년최고위원을 선출하는데, 선출된 네 분의 최고위원 중에서 세 분이 여성이었다는 것이다. 조수진·배현진·정미경. 이 세 분이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항상 상수처럼 이야기되어왔던 여성할당제라든지 가점제의 혜택을 받지 않고, 보수정당의 전당대회에서 네 분 중에 세 분이 여성으로 당선되었다는 것은 우리 정치사에 있었던 매우 큰 파란 중의 하나이다.
저는 그렇다면 지금까지 저희 당의 전당대회, 저희 보수정당의 전당대회와 이번 전당대회는 무엇이 그렇게 달랐기에 이런 파격적인 결과들이 나왔느냐를 살펴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전당대회라면, 양당을 막론하고 사실상 굉장히 조직선거, 세를 불려서, 속된 말로 가서 밥도 사고 술도 사고 매번 모임도 만들어서 인사하는 식으로 선거를 치르는 문화가 있었다면, 최근에 코로나로 인해서 바뀐 분위기라는 것은 결국 미디어를 통해서, 그리고 온라인상의 선거운동을 통해서 유권자와 접촉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왔다.
저는 이 변화가 엄청나게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사상 초유의 30대 당 대표를 만들었던 그 동력과 공정한 선거를 통해서 네 명 중에 세 명의 여성 최고위원을 선출한 그 동력은 저는 같다고 본다. 그리고 저희는 앞으로 선택의 기로에 있다. 코로나로 인해서 변한 것들이 이런 긍정적인 변화로 제가 판단하는 것들이 앞으로도 정치권에서 영속적으로 문화로 남아있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한다.
그래서 앞으로 저희 국민의힘에서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것을 계속 화두로 삼아서 결코 특정한 성별이나 특정한 연령대, 아니면 특정한 어떤 요소를 가진 사람이 유리한 차별이 있는 제도를 두지 않으려고 한다. 이번에 저희 당은 대변인을 선발할 때도 토론배틀로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대변인을 선발했고, 그 과정을 통해서 여성 상근부대변인도 탄생했다.
저는 앞으로 저희가 지난 3~4년 동안 ‘젠더 갈등’이라는 단어로써 많은 상황을 다루려던 것에서 벗어나서, 이제 진심으로 공정하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경쟁의 틀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당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도, 어제 언론에서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공직후보자들에 대해서 지금까지 적용했던 잣대들과는 다른 잣대들을 적용해서 어떤 성별에도, 어떤 연령대에도 불리함이 존재하지 않는 방식으로 공직후보자를 추천해보겠다. 이런 변화의 시도들, 저는 지금까지 정치권이 가장 늦었던 영역이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젠더 문제나 아니면 연령대별로 정치참여 활성화 문제에 있어서 어느 분야보다도 앞장서서 나가는 새로운 당론을 제시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그래서 제가 기대하는 바는 내년쯤 됐을 때 다시 한번 우리 곽 회장님께서 이 W페스타에 저를 한번 초대해줄 수 있다면, 제가 정치개혁에 있어서 저희의 도전과 그리고 희망적이게도 다음 지방선거가 끝났을 시점이기 때문에 그 성과를 가지고 제가 한번 국민들께 설명해 드리고 보고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지난 10년 동안 이런 훌륭한 W페스타를 기획하고 주최해주신 이데일리 측에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제가 성원과 많은 관심을 보내겠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감사하다.
2021. 10. 26.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