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준석 당 대표는 2021.10.14.(목) 19:00, 인천시당에서 열린 MZ세대 - 당 대표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다. 인사말씀은 다음과 같다.
<배준영 인천시당위원장>
안녕하신가. 인천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준영 국회의원이다. 바쁘신 가운데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이준석 당 대표님, 제3기 인천정치아카데미 수료생, 시당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 2030청년분, 그리고 고등학교 권 군까지 정말 감사하다. MZ세대 당 대표 토크콘서트는 최근 MZ세대에서 정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현실정치에 도전하려는 시도가 늘어나는 시대 상황을 분석해 보고, MZ세대의 정치 참여가 가져올 변화를 논의하기 위해 특별히 저녁시간을 마련했다. 참고로 오늘 참석한 제3기 인천 정치아카데미 수료생 분들은 2주간 디베이트 준비를 걸쳐서 지난 7월 3일 바로 여기 인천시당에서 진행한 토론 베틀에서 심사위원님들의 호평을 받은 패기 있는 MZ세대들이다.
정치사회에서 MZ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이고, MZ세대의 정치 관심과 참여를 촉발한 장본인인 이준석 당 대표님과 이제 막 정치 참여에 첫발을 디딘 2030세대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는 것만 해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 MZ세대는 물론이거니와 젊은 층에서 사회를 좀 더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하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는 패기에 찬사를 올리는 바이다.
오늘 특별히 이 자리에, 오늘 영종도 가시고, 인천항도 가시고 인천을 과거에서부터 미래까지, 또 여기계신 MZ세대와 같이 미래를 논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이준석 대표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인사말을 마치겠다. 감사하다.
<이준석 당 대표>
올해 2021년 들어서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저는 하나에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보고 있다. ‘정치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텐데, 코로나가 횡행하면서 기존의 정치질서가 많이 깨졌다. 지금까지 당 생활을 해보신 분도 있고 안 하신 분도 있겠지만, 당에서 당원으로서 생활하는 것, 특히 시당이나 지역 당협 조직에서 활동한다는 것은 상당히 여러분이 하고 싶지 않았던 일들까지 해야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조직생활하면서 때로는 선거 때 무급 자원봉사를 열심히 노력해야 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이런저런 회식에서 같이 술 마시는 경험도 하게 되고, 굉장히 노력 봉사하는 일들이 많았을 텐데 이제 코로나라는 공간 속에서 그런 것들이 많이 사라지고 결국에는 다른 형태의 소통 문화가 설립되고 정당정치도 다르게 변화하는 과정 중에서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예를 들어, 제가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을 하는 분도 있겠지만, 당사자로서 제가 가장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조직 선거라는 것이 사라졌기 때문이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전당대회라고 하면 저라고 지난번 전당대회 때 인천시당에 와서 많은 분들을 안 만난 것은 아니지만 당협별로 위원장들 줄 세워서 50명 100명씩 사무실에 몰아넣고 내가 누굽니다 인사하고 가면 다 박수치고, 후보들 다 왔다 갔다 하면, 거의 10팀이 왔다 갔다 하는데, 당원들이 동원돼서 인사하고 이런 게 과거의 전당대회 문화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람을 모으는 것도 위험하고 모아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미안하기 때문에 과거보다 훨씬 그런 일이 적었고, 그러다 보니 유튜브 같은 매체를 통한 메시지 전달, 언론을 통한 선거운동, 이런 것이 활성화되다보니 첫째로는 젊은 세대가 가진 불리함이 많이 사라졌다. 조직선거라는 것이 생각해 보면 사실 다 돈이다. 누가 돈을 준다는 것이 아니라 전국을 돌아다녀야 되고, 기획하는데 인력도 많이 사무실에 둬야 되고, 다 돈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번에 저는 저를 도와주는 두 명과 선거를 치렀다. 그래도 될 정도로 조직선거 문화가 많이 사라졌다는 것이 하나에 예다. 그래서 젊은 사람인 제가 당 대표가 될 수 있었던 것이고 저랑 같이 당선된 최고위원님들의 면면을 본다 하더라도 원래 조직선거하면 가장 불리한 분들이 여성이었다. 거의 새벽까지 전국을 돌면서 계속 술 마시고 이렇게 당원들한테 어필하고 때로는 형님, 동생하면서 으샤으샤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여성들이 수행하기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는데 그 조직선거 및 술선거 문화가 사라지니 바로 최고위원 네 명 중에 세 분이 여성이 됐다.
저는 코로나가 가져다준 변화들이 앞으로 한국 사회에 계속 영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정치를 지망하는 젊은 사람들, 아니면 지금까지 정치에 소수자 역할을 했던 여성들에게는 굉장한 기회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고 그것을 산증인으로서 제가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도, 6월 지방선거도 아마 그런 비슷한 분위기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께서 정치에 관심 있는 젊은 세대로서 그런 것을 정확히 알고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제가 와서 이야기를 좀 하게 되었다.
무엇이든지 좋은 질문 있으시면 답을 할 테고, 제가 하는 이 내용들 다 언론에 중계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 서울대 학생들 앞에 놓고 지방선거 공천 개혁해야 된다고 했더니 각지의 지방의회에서 우리를 모욕하지 말라고 저한테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데 오늘도 뭔가 날카로운 질문을 하시면 또 그런 큰 기사가 날지도 모른다. 기대하겠다.
2021. 10. 14.
국민의힘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