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9월 29일 현안 관련 긴급보고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기현 원내대표>
의원님들, 점심 잘 드셨는가. 저는 소화가 잘 안 된다. 하도 기가 막히고 어이없는 일들이 계속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어서 이 상황에서 목구멍에 밥이 넘어가지를 않는다.
지금 언론재갈법 저지를 위한 여러 차례의 협상이 계속 이루어져 왔고, 오늘 아침 11시 반에 다시 국회의장실에서 원내대표, 수석부대표단 회담을 했지만,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그래서 조금 있다가 비공개회의 때 상세한 보고 말씀을 올리겠지만, 각 당에서 다시 한번 더 의견을 모아보자고 해서 의견을 모아보기는 하겠지만 계속해서 지연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 점에서 우리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야겠다는 생각도 한편 가지고 있는데, 여러 의원님의 의견을 여쭤보도록 하겠다. 그 얘기는 비공개 때 자세히 말씀드리겠다.
이재명 후보가 계속해서 특검을 회피하고, 민주당이 회피하는 점에 대해서 지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국정감사, 증인, 참고인마저도 민주당은 철저하게 바리케이트를 치면서 막고 있다.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증인 참고인으로 채택하지 못하겠다는 철벽방어를 펼치고 있다. 거기에 더해서 특검마저도 절대 받지 못하겠다고 오기를 부리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에게도 수차례 걸쳐서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지만, 여전히 대답은 전혀 수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숨기는 자가 범인이라는, 이 단순하고도 명확한 속담을 계속해서 무시하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민들께서 누가 진실이고 누가 가짜인지를 저는 심판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떻게든 좀 더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우리 의원님들께서 각 상임위별로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된 증인, 참고인 채택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민주당의 여러 가지 요즘 국회 운영행태를 보면 이것은 국회가 아니라 이재명 호위처다, 이재명 호위를 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존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매우 정파적이고 매우 편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국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이 아니고 자신들의 대선후보를 옹위하기 위한 호위처라는 이 부끄러운 오명을 벗어날 수 있도록 민주당이 각성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하지 않을 수가 없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막말 대잔치에 대해 섬뜩함을 느끼게 된다. 많은 국민들이 유력 대선주자라는 사람이 퍼붓는 험한 막말에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실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이재명 후보의 언행을 보면 이미 자신이 대통령이 다 되어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기고만장하고, 국민들 앞에서 오만불손하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지 않아도 이재명 후보는 형수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차마 표현할 수 없는 욕설을 퍼부어서 국민들의 걱정을 사고 있는데, 평상시 그 언행과 태도가 다시 한번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이재명 후보는 제1야당의 당명을 가지고 조롱하기를 거듭하는 것도 모자라서 제1야당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남극에 있는 섬에 위리안치(圍籬安置)시켜버리겠다”라고 한다. 제가 위리안치되기 직전이어서 가기 전에 마지막 고별인사를 드리고, 위리안치 갔다가 빠삐용처럼 탈출해서 오도록 하겠다. 정말 참 어이가 없다.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폭군의 행태, 그 성정을 그대로 벌써 드러내고 있다, 대통령이 다 되어서 이제 나는 폭군이 되겠다고 선전포고하는 느낌이 든다. 지도자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평범한 범인이더라고 이렇게 함부로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대선후보로 나서기에 앞서서 먼저 인성과 개념부터 챙기셔야 할 것 같다. 어쨌거나 민주당은 남의 당 훈수 두기 전에 자당 대선후보 단속 좀 해서 경거망동 행동하지 않도록 했으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한다.
잘 아시는 것처럼 이재명 후보, 자기가 대장동 설계 다 했다고 자기 입으로 공공연하게 자백했다. 그래놓고 이제 몸통이 아니라고 잡아뗀다. 그게 말이 되는가. 설계한 사람이 몸통이지 누가 몸통인가. 막말을 계속하면서 두려움을 계속해서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자신에 대한 여러 가지 비판, 그리고 언론보도를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이고, 진실을 밝히자, 특검 얘기만 하면 꼬리를 감추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이것이 이재명 후보의 진실된 모습, 진짜 모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게 된다. 어찌 보면 조국 사태에서 우리가 겪었던 이중인격과 이중생활의 모습, 그것이 다시 한번 머릿속에 연상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위풍당당한 것처럼 떠드는데, 특검 얘기만 나오면 온데간데없이 숨어버리고 뒤로 뒤꽁무니를 빼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든다.
민주당 내에서도 검찰 경찰 수사로는 안 된다,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민주당 의원의 얘기가 나왔다. 국민 60% 이상 특검, 국정조사 꼭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더이상 회피하지 마시고, 이제 특검을 받아야 할 것임을 민주당에 다시 한번 촉구하고, 끝까지 거부한다면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하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결과가 될 것임을 말씀드린다.
오늘 언론재갈법 관련해서 말씀드렸지만, 이재명 게이트를 처음 보도했던 박 기자를 상대로 이 후보 측에서 2억원 배상청구하는 민사소송을 걸었다고 한다. 닥치는 대로 고소하고 소송 걸고,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이렇게 닥치는 대로 고소하고 소송 걸고 해야 하나. 이런 행태는 결국 자기에 대해서 비판적인 보도 일절 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것 아니겠는가. 이미 언론재갈법이 없는 현행법 시스템에서도 대통령이 다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렇게 언론의 입을 막고 주리를 틀고 있는데, 민주당은 이것도 모자라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하고 있으니 이게 과연 자유 민주주의하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자유 민주주의 체제와 언론재갈법, 징벌적 손해배상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는 절대 침해되어서는 안 되는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우리 국민들의 권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상식적인 절대다수의 국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고 권력에 대한 비판적 보도, 권력 비리를 보도하는 언론을 봉쇄하겠다는 언론재갈법도 반드시 막아낼 수 있도록 우리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감사하다.
2021. 9. 29.
국민의힘 공보실